청소년대표팀, 유럽징크스 깰 수 있을까? 축구창고

2007/08/26 13:23 레드헌트

2007·07·06 22:28 (사커월드)

U-20 청소년대표팀,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.부지런한데다 수리까지 밝은 축구 팬이 경우의 수를 따져 폴란드에 승리할 경우 무조건 16강 진출이라는 모범답안을 내 놓았다.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그럼 청소년 대표팀은 승리할 수 있을까?  오래된 축구팬으로서 감히 '99.9% 승리한다'에 올인한다. '국수주의', '애국주의'에서 비롯된 희망 내지 소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. 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를 내내 지켜 봐오면서 느낀 결론이다.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대한민국 축구는 '유럽징크스'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. 폴란드도 유럽인데 '유럽징크스'의 재현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할 수 있다. 그러나 그런 걱정은 접어도 될 것이다. 걱정은 기우였음을 10시가 지나면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.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그 동안 A대표팀이 유럽에 약했던 것은 유럽스타일(정확히 말하면 북유럽이 될 것이다)로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. 예전보다 체력, 체격, 스피드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유럽선수와 맞 붙으면 열세일 수 밖에 없다. 아시아에서는 한 수 위 일지 모르지만 유럽에 비하면 20~30% 부족하다.100%의 유럽 벽을 70~80%의 힘으로는 깰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이미 검증되었다.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그런데 왜 현 청소년대표팀은 예외로 인정하나? 평균신장, 체력, 스피드가 폴란드를 능가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결론에 이른 걸까? 누누히 언급했지만 유럽과 당당히 맞서고 또 제압할 수 있는 곳은 남미 밖에 없다. 신체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기술밖에 없기 때문이다.(맞짱도 마찬가지다. 신장과 체력 등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기술 아니면 깡이다)    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유럽의 강팀 들도 남미의 강팀(브라질,아르헨티나,파라과이 등)에는 주눅들 수 밖에 없다. 물론 기술을 장착한 유럽팀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도 우리처럼 남미에 비하면 아직 20~30% 부족하다.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A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무리수를 두어보자.

'포스트 플레이'를 지향하는 A대표팀에 비해 청소년 팀은 개인기를 장착한 '패스플레이'에 눈을 뜨고 있다.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또 좌,우측 측면 만을 죽어라 고집하는 A대표팀에 비해 중앙에 해답이 있다는 것을 청소년팀은 알고 있는 듯하다.  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문전을 향해 주구장창 올려 한 번 성공하면 다행인 '저확률 경기'를 펼치는 A대표팀에 비해 잘게잘게 부수며 문전 가까이 끌고 올라가려는 청소년팀이 골을 넣을 확률이 더 높다. 결정력은 일단 접어두고, 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.

투지, 체력, 정신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한다고 믿는 A대표팀에 비해 테크닉과 창조력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임을 깨달아가는 청소년 팀의 미래가 더 밝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.    

유럽징크스를 깨는 동시에 폴란드를 제압할  수 있는 비책은 기술 뿐이며, 청소년 팀은 남미의 70~80%의 기술을 이미 장착했다.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브라질 선수를 앞에 두고 '마르세유 턴'을 자유자재로 펼치며, 볼 키핑력과 드리볼 능력이 일취월장한 선수들이 환상의 플레이를 펼쳐보였던 對 브라질전 전반 30분의 경기력으로 폴란드 전에 임한다면 승리하리라 장담한다.  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스루패스와 2:1 패스로 폴란드 중앙의 헛점을 노려 멋지게 골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그려본다./no7025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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